이번 추위가 오기 시작한 것이 11월 30일
어제까지 10여 일 아침 기온이 계속 영하권에 머물렀고 낮 기온이 올라봐야 10℃ 내였다.
기온이 이렇게 계속 낮았다고 보면 그동안 뭉치지 않았던 벌들이 뭉쳐 봉구가 형성되었을까 싶어...???
어제 진드기, 응애 비넨블 흘림 처리로 금년 구제작업을 마무리하려 했던 것인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 구제작업을 하질 못했다.

이유는 이렇다.~
9시경 봉장에 올라가 덮어둔 비닐 위에 서리가 녹아 고여있는 물기를 닦아내고 마르기를 기다려
11시경 비닐을 걷어놓고 내려왔다.
햇살이 더 따뜻한 1시경에 올라가 구제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서....
그런데 1시경 봉장에 올라가는 길
요란한 벌 날갯짓 소리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달려가 보니 벌들의 천지가 되어있다.
이 녀석들이 겨울이라는 계절을 잊은 것이 아닌가...???
또 아카시아 꽃 내음이 진동해 꿀 채집하러 나가야 할 계절로 착각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벌들이 나와 있었다.

지금 이 시기 벌통 밖으로 나와봐야 저희들에게 이로울 게 하나도 없다.
벌통 밖의 온도는 기껏해야 10℃내
벌통 밖 조금만 벗어나 날다 보면 저체온으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결국 땅에 떨어져 죽는다는 것을...

이런 현상이 겨우내 몇번더 반복된다면
금년 봄 벌통에 원인모를 벌 없어진 현상이 내년 봄에도 똑같이 반복될까 싶어 걱정만 앞선다.
실제로 어제 몇 통 내검을 해보았는데 압축할 때의 벌양과 지금의 벌양이 현저히 차이가 날 정도로
벌들이 없어져 있었다.

이렇게 변해가는 기후에...
벌들에...
어떻게 대응해가야 할지...???

어제 하려했던 구제작업은 못했지만
다음주부터 추위가 이어진다니 때를 봐야할 것 같다.

 

한낮 이렇게나 많은 벌들이 나와있다.

 

오후 5시경 봉장에 올라갔을 때 죽어있는 벌들의 사체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
죽지 않았어야 할 벌들이었는데...

 

이상기후 현상으로 겨울이 계속 따뜻해지니

나무 통이라해도 겨울 보온은 통안의 보온만 완벽하게 해주고

겉 보온 해주지않는 것도 2023년 도 부터는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될 듯싶다.

날이 따뜻하니 과보온 방지를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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